북한이탈주민 ‘강남인강’ 무료로 듣는다…조례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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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5만원의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은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9일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에게 강남인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연회비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외에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도 강남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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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5만원의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은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전국 학교 밖 청소년 17만여 명, 북한 이탈 주민 3000여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는 올해 강남인강 20주년을 맞아 기존 수능 중심 강의에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평생교육 콘텐츠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연회비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외에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도 강남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 과정 취학의무를 유예하거나 제적·퇴학·자퇴 등의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개정된 조례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된 조례에는 강남인강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한 친선·우호 도시에 연회비의 40%를 할인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인강은 양질의 교육 강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에 앞장섰다”며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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