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강남인강’ 무료로 듣는다…조례 개정

안경준 2024. 5.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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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5만원의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은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9일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에게 강남인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연회비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외에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도 강남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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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5만원의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을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은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전국 학교 밖 청소년 17만여 명, 북한 이탈 주민 3000여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청.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9일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에게 강남인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남인강은 구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강사 68명이 1596여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연회비 5만원으로 1년간 모든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강남구는 올해 강남인강 20주년을 맞아 기존 수능 중심 강의에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평생교육 콘텐츠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연회비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외에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도 강남인강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 과정 취학의무를 유예하거나 제적·퇴학·자퇴 등의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개정된 조례는 지난 17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된 조례에는 강남인강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한 친선·우호 도시에 연회비의 40%를 할인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인강은 양질의 교육 강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에 앞장섰다”며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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