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尹, 후배든 뭐든 부인 우선..충격, 김정숙 수사로 김건희 방패"[국민맞수]

유재광 2024. 5.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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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민주당 의원 "尹, 측근 검사도 날려..'수사 안 돼' 의지 명확히 보여"
"김건희 수사,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생각했는데..'고스톱' 자체 용인 안 해"
"文 주변 수사, 분위기 전환 카드..'문 정권 정당성 공격해야 尹 살아' 판단"
윤희석 국힘 선임대변인 "영부인 정상 행보를 수사와 연관 지어 과잉 비판"
"김건희, 김정숙, 김혜경 전부 다 ..누군 수사하고 누군 안 할 수 없어, 비극"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 법조인 출신인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든 뭐든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안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19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민정수석 신설해서 검찰 출신으로 딱 임명을 하고 바로 또 법무부에서는 검찰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장하고 세 분의 차장을 교체하고 그러고 나서 바로 3일 만에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했다는 거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수사하는 거는 대통령이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는 걸 명확하게 보여줬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한 김 의원은 "이번에 교체된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아니면 중앙지검 세 분의 차장들은 상당히 저희가 법조인으로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고 오랜 역사를 같이했던 후배 검사들이거든요"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래서 저분들이 오히려 저희가 봤을 때는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장이 한다고 했을 때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평가를 저희가 했었거든요"라며 "그런데 짜고 치는 고스톱이든 뭐든 고스톱 자체는 안 된다. 수사는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명확한 의지인 것 같고"라고 김 의원은 거듭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하며 냉소했습니다.

"후배든 오래 같이했던 동료든 하여튼 가족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민주당 정치공세를 따르는 것이라는 이런 식의 확고한 어떻게 보면 기준을 검사들한테 보여준 게 아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김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총선 때는 공개를 안 하다가 153일 만에 공개 일정을 진행한 것은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는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알고 계신다고 하면 검찰 수사 지휘부 교체되고 바로 이렇게 공개된 일정이 언론을 통해서 나가도록 하는 것 자체는 이거는 대통령실에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걸로 해석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게 정리가 됐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는 것이 김 의원의 말입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수사에 대해 "새로운 중앙지검장 차장들 이분들이 과연 어떻게 수사를 하는지 또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는 제가 봤을 때 분명히 제대로 된 수사나 최소한 기소는 전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습니다.

"결론을 거의 정해놓고 수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에 인사가 난 차장들 중에는 특수부로 윤석열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분들이 수사 업무에서 배제된 분도 있어요. 그건 저는 좀 충격이었거든요. 이 정도로 해서는 안 되는 수사인가 저는 지금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하게 보이고 있다"고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친윤'이라는 표현에 동의를 못 한다며 김건희 여사 수사는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내가 대통령과 가까워서 중앙지검검장이 됐다라고 누가 얘기를 하겠습니까?"라며 "그런데 분명히 가까운 건 맞고 검찰총장이 되시고 나서 같이 대검에서 근무를 했고 가까운 데서 대변인으로 모시고 했기 때문에 가까웠던 건 맞다"고 일축했습니다.

"수사도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안 하겠다고 어떻게 중앙지검장이 얘기를 합니까?"라고 거듭 반문하며 "원론적인 얘기밖에 안 돼서 그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 주변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저는 검찰이 정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당성 내지 도덕성을 공격해야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살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찔렀습니다.

"해당 사건 같은 경우에도 한참 된 일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정권 초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사건이었는데 계속 끌고 있다가 지금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정치적으로 뭔가 대통령실에서 분위기를 바꿀 그런 카드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라며 "민정수석의 임명이 결국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게 전혀 아니고 이런 검찰 인사의 문제라든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미묘한 사건들 이런 것들을 관리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사건 수사도 당사자들은 친한 개인 간의 거래라고 하는데 자꾸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흘리는 방식으로 이거는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저는 이것도 계속 끌 거라고 본다"고 우려와 냉소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토론에 함께 출연한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나 검찰 인사에 대해 "영부인으로서 정상적인 활동으로 사진 공개도 기자들이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김 여사 공개 행보와 검찰 수사를 연관 지어 해석하는 것은 과잉 비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대통령 전용기 방문 등 논란과 관련해선 "그 얘기는 여야 똑같은 얘기예요. 지금 정권을 민주당에 잡고 있어도 (김건희 여사가 그랬다면) 똑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며 "김혜경 여사도 있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라고 김정숙, 김혜경 여사를 싸잡아서 도마에 올렸습니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러니까 그런 얘기는 뭐 이런 수사 상황이 벌어진 것 그것이 비극인 것"이라며 검찰 입장에선 어떤 수사는 하고 어떤 수사는 안 할 수가 없다. 수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김혜경 여사 또 김건희 여사 이 세 분 중에 어느 한 분이라도 그런 게 없었으면 좋은 건데 공교롭게도 다 있잖아요"라며 "있어서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비극이지. 이거를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여기 안 하고 여기하고 지금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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