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출 45%가 미국행…미·중 갈등 고조에 '쏠림화' 예의주시

배지윤 기자 2024. 5.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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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기차 수출의 대미 의존도가 해마다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 수출 비중이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7%였는데 1년 만에 11.1%포인트(p) 상승했다.

연간 전기차 대미 수출 비중은 △2021년 12.9% △2022년 31.3% △2023년 35.1% 등 최근 매년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미 수출 비중 심화는 수출 제약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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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기차 수출 8만여대…3만6556대가 美 수출 물량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2023.3.2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우리나라의 전기차 수출의 대미 의존도가 해마다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 수출 비중이 4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 기업의 전기차 수출 대수는 8만1631대로 조사됐다. 이 중 44.8%(3만 6556대)가 미국으로 향했다.

전기차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7%였는데 1년 만에 11.1%포인트(p) 상승했다.

연간 전기차 대미 수출 비중은 △2021년 12.9% △2022년 31.3% △2023년 35.1% 등 최근 매년 상승세다.

전체 자동차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절반이 넘었다. 올해 1분기 대미 자동차 수출은 35만6141대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업계 안팎서는 자동차 수출의 미국 쏠림화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미 수출 비중 심화는 수출 제약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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