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 세븐일레븐 일일카페로 변신

박대로 기자 2024. 5.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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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이 생필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동행스토어 '온기창고'가 일일카페로 변신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기창고 1호 후원기업인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경영주들이 창립 36주년(오는 21일)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역 온기창고를 찾아 일일카페를 열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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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6주년 맞은 세븐일레븐 임직원 방문
[서울=뉴시스]음료 나눠주는 세븐일레븐 직원들. 2024.05.17.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쪽방촌 주민들이 생필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동행스토어 '온기창고'가 일일카페로 변신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기창고 1호 후원기업인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경영주들이 창립 36주년(오는 21일)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역 온기창고를 찾아 일일카페를 열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온기창고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이다. 온기창고를 찾은 쪽방촌 주민은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혁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세븐일레븐 임직원과 경영주나눔봉사단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과 서울시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김경원 자활지원과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생필품, 간편식, 음료 등 1500만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김영혁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세븐일레븐 임직원들이 커피, 에이드, 식혜 등 음료와 창립 36주년 기념 떡을 쪽방 주민들에 대접했다.

일일카페 운영을 위해 세븐일레븐 직원들은 사전에 온기창고를 방문해 물품을 진열하고 정리했다. 임홍숙 세븐일레븐 서래나루점 경영주는 지난해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500만원 상당 식품과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세븐일레븐은 쪽방상담소 회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931년생 주민(참전 용사)을 비롯해 고령, 질병 등으로 온기창고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간편식 꾸러미(컵국, 컵스프 등)를 전달했다.

온기창고 1호 후원기업인 세븐일레븐은 매달 1000만원 상당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온기창고에는 서울교통공사(2000만원), 토스뱅크(5000만원), 신한금융그룹(1800만원), 이마트 노브랜드(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월 500만원 물품 정기후원) 등 기업체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양지현 세븐일레븐 ESG전략기획팀장은 "창립 36주년을 맞이해 고객들께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후원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쪽방촌을 후원해주시고 주민의 자존감을 세우는 후원방식인 '온기창고'의 취지에 공감해 1호 후원기업이 돼 주신 세븐일레븐 측에 감사드린다"며 "쪽방주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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