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교량 호텔' 한강에 뜬다..무료 숙박 이벤트 개최

김지현 기자 2024. 5.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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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을, 노들섬, 63빌딩 등 멋진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교량 위 호텔이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인 '직녀카페'를 전망호텔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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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정식 개관…침실·거실·욕실 구성, 최대 4인 입실
서울 이촌한강공원 전망호텔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한강의 노을, 노들섬, 63빌딩 등 멋진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교량 위 호텔이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인 '직녀카페'를 전망호텔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7월 16일 정식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망호텔은 침실과 거실, 욕실이 있는 면적 약 44평(144.13㎡) 규모의 숙박 공간으로,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특히 침대 옆으로 2개의 통창, 거실에는 벽면과 천정까지 총 3개의 통창, 욕실에도 1개의 창문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의 경치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망호텔 개관 첫날 서울시민이 전망호텔에서 1박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전망호텔 정식 개관 전 행사로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첫 번째 숙박체험자를 발표한다. 사전 홍보 이벤트는 세계적인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오세훈 서울시장,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전망카페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원인을 분석해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의 경우 최고가 입찰로 운영자가 결정됐던 사용 허가 방식이어서 업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없었던 만큼 전망호텔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업자의 전문성을 담보하게 했다. 시는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산하HM'과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강에 있는 다양한 시설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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