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K뷰티…호실적에 주가도 `껑충`

김남석 2024. 5. 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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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위축 여파에 부진하던 K-뷰티산업이 살아나면서 대표 화장품 기업의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7만3900원으로 올해 들어 23%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인 클리오도 올해 주가가 17% 올랐고, 브이티는 연초 1만7000원대에서 17일 2만6600원으로 53% 급등했다.

화장품주의 주가 상승은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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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영업익 증가
[연합뉴스 제공]

중국사업 위축 여파에 부진하던 K-뷰티산업이 살아나면서 대표 화장품 기업의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7만3900원으로 올해 들어 23% 올랐다.

LG생활건강은 44만8000원, 애경산업은 1만9790원으로 올들어 각각 26%, 7% 올랐다.

중소형주 역시 뛰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클리오도 올해 주가가 17% 올랐고, 브이티는 연초 1만7000원대에서 17일 2만6600원으로 53% 급등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클리오는 한 달 새 주가가 20.00% 올랐다. 미국 아마존 입점에 이어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을 앞둔 마녀공장도 호실적과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한 달간 주가가 26.55% 올랐다.

화장품주의 주가 상승은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 각각 727억원과 1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아모레퍼시픽은 12.9%, LG생활건강은 3.5% 늘었다. 애경산업도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65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화장품 사업만 보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631억원과 99억원으로 각각 7.6%, 13.7% 증가했다.

해외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화장품 업계의 실적이 개선됐다.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미국과 일본시장에 적극 진출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관세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재고 축소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미주 매출이 4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이 5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중국과 일본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은 9.9% 성장한 2135억원, 일본 매출은 3.6% 증가한 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산업은 최근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의 1분기 일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성장했다.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최근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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