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기' 대비 전국 1929개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

조성준 기자 2024. 5.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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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기를 앞두고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은 다가오는 우기 건설 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진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폭염 등 취약 시기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 다 하겠다"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관계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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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유승관 기자 = 유관기관 합동감식반이 2일 경기 시흥시 월곶동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 일대에서 고가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정부가 우기를 앞두고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가 우기를 앞두고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오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40일간 도로, 철도, 하천, 아파트 등 전국 1929개 건설 현장을 일제 점검한다. 점검은 다가오는 우기 건설 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이뤄진다. 총 12개 기관에서 1204명의 점검 인력을 투입한다.

먼저 우기 집중호우 및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 현장 1828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수해에 대비한 수방 대책 수립 여부, 축대·옹벽 등 수해 위험 요소 조치 및 지하차도 등의 배수처리 시설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한다.

하천공사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천 내 설치된 가도·가교의 시공 상태와 하천 제방 등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료·쉼터·휴식 제공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이 극심한 경우 작업 중지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각 현장을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 현장 사망사고 최소화를 위한 사망사고 발생 현장 등 101개소 특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시흥 교량 건설 중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발주한 국토부 소관 사업 현장 27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또 올해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63개소) 및 공공공사 사고 발생 현장(3개소)에 대한 불시 점검도 추진한다.

지난 해빙기(2월27일~4월9일) 동안 산하 기관에서 자체 점검한 현장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한 후, 산하 기관의 자체 점검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보완 조치한다.

아울러 충청 지역 건설 현장 3곳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국토안전관리원의 합동점검을 시범 실시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는 건설 현장에 대한 겹치기 점검에 따른 현장의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한 조치다.

한편 국토부는 매년 정기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만2500여개의 현장을 점검해 5만4340건의 지적 사항에 대해 과태료·부실벌점·시정명령 등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안전 및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 과태료·벌점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폭염 등 취약 시기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 다 하겠다"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관계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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