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더 얇아진다…"최상급 `프로맥스`보다 비쌀 듯"

애플 아이폰15 프로라인업. 애플 제공

'아이폰'이 더 얇아질 전망이다.

19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기존 모델보다 더 얇은(slim)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얇은 버전의 아이폰은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7'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가격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최신 프로세서인 'A19'를 탑재할 수 있는 코드명 D23으로 불리는 이 기기에 다양한 디자인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아이폰이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더 얇은지 등 구체적인 스펙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애플이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봄 기존 '아이폰SE'의 후속 제품인 저렴한 아이폰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잇따른 아이폰 라인업 개편은 애플이 중국의 아너와 화웨이,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에 맞서면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아이폰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해석된다.

리서치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올 1∼3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8%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17.3%로 뒤를 이었다. 애플의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459억6000만 달러다.

한편, 애플은 내달 연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