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22일부터 입시 시작… "의대 증원, 영향 미칠까"

유가인 기자 2024. 5. 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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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기각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사실상 확정된 한편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입시가 시작되면서 영재학교 졸업생들의 '의대 이탈' 가능성이 주목된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그러나 의대 정원 증원이 27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이번 입시에서는 의대 관심도가 유난히 높아 영재학교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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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기각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사실상 확정된 한편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입시가 시작되면서 영재학교 졸업생들의 '의대 이탈' 가능성이 주목된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영재학교 선발인원은 총 789명이다. 학교별로는 △서울과학고 120명 △경기과학고 120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20명 △광주과학고 90명 △대구과학고 90명 △대전과학고 9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5명을 각각 선발한다.

현재 각 영재학교는 재학생이 의약학 계열을 지원하면 징계 또는 졸업 유예 등의 조치를 내린다. 일반고 전출을 권고,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며 기숙사 등 학교 이용 시설도 제한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영재학교 교육과정이 배제된 일반고 양식으로 표기된다.

그러나 의대 정원 증원이 27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이번 입시에서는 의대 관심도가 유난히 높아 영재학교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영재학교 재학 때에는 의대 진학에 불이익을 주지만, 영재학교 졸업 후 이공계로 재학한 후 의대로 빠져나가는 데에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은 2025학년도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 조기 졸업생의 입학을 처음으로 허용한다. 조기 졸업으로 1년의 시간을 확보해 의대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입시 학원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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