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빌리려 고금리 사채쓰는 청소년들"…경찰 '긴급 스쿨벨'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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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과 이와 관련된 대리입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스쿨벨 발령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과 대리입금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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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과 이와 관련된 대리입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긴급 스쿨벨은 청소년과 관련한 중요 이슈가 발생하면 학교 및 학부모에게 주의·대응요령 등을 E-알리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것으로, 올해는 처음 발령한다.
대리입금이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소액(10만 원 안팎)의 돈을 빌려주고 단기간 수천%에 달하는 고금리로 돈을 받는 행위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대리입금을 이용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긴급 스쿨벨 발령과 함께 서울지역 학교(1374개교)에 대한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에 대한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조사는 이달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생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기명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찰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대리입금 운영자를 단속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첩보 집중 수집 기간'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첩보가 입수되면 전담 수사 부서와 협력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금융감독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절차도 병행한다.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청소년 도박근절 릴레이 챌린지'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스쿨벨 발령을 통해 모든 국민이 청소년 도박과 대리입금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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