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보호구역 독도에 '집쥐' 유입…정부, 관리 사업 착수

박영주 기자 2024. 5. 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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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쥐가 유입되면서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주요 내용을 보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퇴치 사업 이행 등 관리 대책 마련, 특정도서 생태계 집쥐 영향 조사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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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연구용역 통해 대책 마련
집쥐, 바다제비 등 잡아먹고 굴 파서 생태계 교란
100~150마리 추정…자연번식 빨라 서식밀도 증가
[안동=뉴시스] 독도.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쥐가 유입되면서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관리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독도 생태계 유해종 집쥐 관리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특정도서 및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외부에서 유입된 집쥐가 확인됐다"며 "울릉도 등 육지로부터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바다제비 등 서식 생물종 잡아먹거나 땅굴을 파는 등 독도 생태계를 교란·위협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도 집쥐 서식 실태를 고려한 최적 퇴치 사업 및 관리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독도 집쥐는 지역 내 특이한 천적이 없고 자연 번식률이 상당해 서식 밀도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정도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역 여건에 맞는 관리 사업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2021년 독도 외래생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학술연구 용역결과 보고서를 보면 독도 내 남아있는 집쥐는 약 100~150마리로 추산된다.

사업 주요 내용을 보면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퇴치 사업 이행 등 관리 대책 마련, 특정도서 생태계 집쥐 영향 조사 등이 포함된다.

또 독도 내 집쥐 서식 현황 및 밀도 조사, 서식지별 최적 퇴치 방안 마련, 제거 사업 추진 및 폐사체 처리 방안 강구, 독도 내 집쥐 유입 요인 분석 및 추가 유입 방지 대책 마련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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