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14개월 연속 감소…2년 3개월만 최저

손서영 2024. 5. 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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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권의 대출 규모가 14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최근 2년 3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저축은행 업권이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안에 따라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를 1조~3조 3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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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권의 대출 규모가 14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최근 2년 3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01조 3,777억 원으로 전달(102조 3,301억 원)보다 9,524억 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 업권의 여신 잔액은 지난해 1월 115조 6,003억원을 기록한 뒤 1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21년 12월(100조 5,883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2년 말 고금리 특판 상품 판매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면서 대출 영업을 보수적으로 해 왔습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올해도 저축은행 업권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늘 것으로 예상되며, 경·공매 부담 가중에 따라 추가 손실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저축은행 업권이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안에 따라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를 1조~3조 3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업권의 순손실 규모도 지난해 5,633억 원에서 올해 최대 2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신평은 또 저축은행의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출 위험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기회복 지연은 부동산 PF 관련 부담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가계부문 가처분 소득 감소와 개인사업자 경영 환경악화 등으로 이어지면서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출의 여신 건전성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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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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