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연패' 키움, 37년 전 불명예에 단 한 걸음…선발 중책은 루키 김인범

권혁준 기자 2024. 5.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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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좀처럼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37년 전 불명예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키움은 현재까지 홈 13연패를 기록 중인데,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패가 14연패다.

키움은 지난달 17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13경기를 내리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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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하면 1987년 청보와 홈 최다 연패 타이
홈 최다 연패 타이 기록에 근접한 키움 홍원기 감독. /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방'에서 좀처럼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37년 전 불명예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앞서 17~18일 경기를 내리 내준 키움은 이날 스윕패를 면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이날 경기도 내주면 불명예의 주인공이 된다. 키움은 현재까지 홈 13연패를 기록 중인데,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패가 14연패다.

키움은 지난달 17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13경기를 내리 내줬다. 이 기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를 상대론 홈 스윕패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리그 최다인 홈 14연패의 주인공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은 청보 핀토스가 보유한 기록이다. 청보는 1987년 4월23일 OB(현 두산)전부터 5월30일 빙그레(현 한화) 전까지, 홈구장인 인천 숭의 야구장에서 열린 14번의 경기를 내리 패했다.

청보는 키움과 접점이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청보는 홈 최다 연패를 기록한 1987년을 끝으로 사라졌고, 이후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가 역사를 이어갔다.

현대는 2007년을 끝으로 해체됐고 키움은 해체된 현대를 인수하지 않았기에, 앞선 구단들의 역사를 이어가진 않는다. 하지만 현대 선수단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으니 연관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어찌 됐든 37년 전의 불명예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키움은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인범.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홈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은 선발투수는 루키 김인범(24)이다. 그는 현재까지 10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12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데뷔 6번째 경기인 4월 2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직구 구속이 시속 130㎞ 후반대에 머물지만, 제구가 좋아 맞춰 잡는 피칭에 능한 투수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준수하다.

이와 함께 키움 타선이 공략해야 할 투수는 SSG의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키움은 지난달 9일 오원석과의 첫 만남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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