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여신 27개월만에 최저 수준…"충당금 더 쌓아야"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24. 5.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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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권의 대출 규모가 1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축은행 업권 여신 잔액은 지난해 1월 115조 6003억 원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 2021년 12월(100조 5883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 업권이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에 따라 추가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를 1조~3조 3천억 원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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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저축은행 업권의 대출 규모가 1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 3777억 원으로 전월(102조 3301억 원)보다 9524억 원(1.0%) 감소했다.

저축은행 업권 여신 잔액은 지난해 1월 115조 6003억 원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 2021년 12월(100조 5883억 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이같은 대출 감소는 고금리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 2022년 말 고금리 특판 상품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이어갔다.

올해도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강화하면서 충당금 적립이 늘고 경공매 부담이 가중돼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 업권이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안에 따라 추가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를 1조~3조 3천억 원으로 분석했다.

또 저축은행 업권의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5633억 원에서 올해 최대 2조 2천억 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1%에 미달하는 BIS자본비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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