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전자칠판 예산 도의회 본회의서 부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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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에 이어 특혜 의혹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강원도교육청의 학교전자칠판 보급사업 예산을 또다시 전액 삭감했다.
강원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7일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에서 강원도교육청 학교 전자칠판 지원 예산 151억59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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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심사 예산안 오는 23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에 이어 특혜 의혹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강원도교육청의 학교전자칠판 보급사업 예산을 또다시 전액 삭감했다.
강원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7일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에서 강원도교육청 학교 전자칠판 지원 예산 151억5900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나 지난 16일 도 감사위원회가 전자칠판 사업 특정감사 결과 '법령을 위반했거나 특혜를 제공했다고 볼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이를 고려해 추경 예산에 반영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특혜의혹 등을 제기해 온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자칠판 사업은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정책협력관실의 월권 개입, 보급 대상 졸속 확대 등 수많은 의혹으로 작년 한 해 도내 교육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업"이라며 예산 삭감을 또다시 요구했다.
도의회 예결위 내에서도 관련 예산안 심사 직전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감사 결과를 발표한 시점의 부적절성과 정치적 압박 의구심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결국 지난 17일 열린 본심사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 예결위 심사 예산안은 오는 23일 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의결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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