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운영위원장 놓고 "여당 몫" vs "다수결"…전운 고조

박현우 2024. 5.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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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개원을 열흘여 앞두고,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초, 첫 '원구성 협상'이 이뤄질 전망인데, 법사위와 운영위를 둘러싼 쟁탈전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이번 주 초, 공식 협상테이블에 처음으로 마주 앉습니다.

18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나눌지, 원구성을 협상하기 위해섭니다.

법사위·운영위원장 배분이 단연 최대 쟁점입니다.

법사위원장은 타 상임위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최종 관문'의 수문장 격입니다.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운영위는 여야가 김건희 여사 관련 현안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상임위 입니다.

통상 법사위는 '제2당'이, 운영위는 여당에서 위원장을 맡아왔는데, 21대 국회 전반기 때 '관례'가 무너진 적이 있는데다, 사실상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을 맡게 될 우원식 의원도 '다수결'에 의한 상임위 배분을 암시한 상황.

<우원식 / 민주당 의원(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합의가 안 된다 그러면 국회법이라는 것도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것이거든요. 그런 절차대로 국회를 빠른 속도로 개원해서…."

의석수대로라면 민주당이 11개,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게 되지만, 법사위·운영위원장 향방에 따라 21대 전반기 때처럼 18대 0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벌써부터 야당에선 박주민·정청래 의원과 이언주·전현희·추미애 당선인 등 강경파 인사들이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정치적 의사결정 때마다 강성 지지자들만 바라보는 민주당에는 협치와 소통은 커녕 입법 폭주와 힘자랑만이 엿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가 자신들 몫인게 '팩트'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거야' 앞 이렇다 할 협상 '지렛대'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김상훈]

#여야 #원구성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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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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