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화창한 주말…오늘 30도 안팎 초여름 더위
[앵커]
모처럼 주말에 화창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휴일인 오늘(19일)도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의 싱그러움 속에 붉은 장미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바람에 실려 온 향기가 연신 코끝을 자극하고, 천만 송이 장미로 만든 꽃 터널은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지용태·지선우 / 경기 평택시> "봄날 너무 좋고 그래서 장미 축제에 딸 데리고 나왔습니다."
<김예원 / 경기 고양시> "동호회에서 사진 찍으러 나왔어요. 장미가 너무 다양하고 예뻐서 너무 좋아요. 사진도 잘 나올 것 같아요."
이달 들어 휴일마다 비바람이 불었는데, 3주 만에 주말에 화창한 날씨가 드러났습니다.
일요일에도 모처럼 쾌청한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맑은 날씨를 만드는 고기압이 한반도를 중심에 두고 동서 방향으로 단단하게 연결돼 당분간 비구름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두 고기압이 하나의 형태로 결합이 되면서 강력한 고기압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도 약화되고, 남쪽에서 북상하는 수증기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에서 햇볕이 쏟아지면서 한낮에는 초여름 못지않게 덥겠습니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을 보이는 등 7월 초, 중순만큼이나 기온이 올라갑니다.
햇볕이 피부 화상을 일으킬 정도로 무척 강렬한 만큼 강한 자외선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낮에는 덥지만 해가 진 뒤에는 금세 서늘해지겠다며, 큰 일교차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최승아]
#휴일날씨 #초여름더위 #자외선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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