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은퇴 고민한 사연 “여장남자 캐릭터 데뷔, 슬럼프 찾아와” (배우반상회)[결정적장면]

장예솔 2024. 5.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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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선배 최정원에게 조언을 구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김호영은 "스스로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고 교차로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최정원 선배님한테 '배우 한 지 15년이 됐는데 내가 생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배우를 그만둬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다. 선배님이 '넌 아직도 어려'라고 하시더라. 그때 35살, 36살이었는데 이 나이가 어리냐고 순간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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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배우반상회’ 캡처
JTBC ‘배우반상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선배 최정원에게 조언을 구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5월 18일 방송된 JTBC '배우 반상회'에서는 김호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호영은 뮤지컬 대선배이자 절친한 사이인 전수경, 최정원과 만났다. 과거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다는 김호영은 "첫 작품부터 여장남자 역할을 했고 그런 역할을 줄곧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강한 캐릭터로 이미지가 구축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배우로서의 위치가 좀 애매해졌나?'라는 고민이 생겨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스스로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고 교차로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최정원 선배님한테 '배우 한 지 15년이 됐는데 내가 생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배우를 그만둬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다. 선배님이 '넌 아직도 어려'라고 하시더라. 그때 35살, 36살이었는데 이 나이가 어리냐고 순간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마흔을 넘은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땐 또 어렸더라. 아주 건방을 떨었더라"며 "주연도 했지만 조연도 했다. 유연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좋은 배우들이 많아지니까 나의 위치가 애매해지더라. '주연 작품만 내가 선택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유연함을 발휘했던 것이 나의 발목을 잡았다고 느꼈다"고 고민했던 이유를 전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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