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차량 3대 '쾅'...여고생 학대 혐의 50대 구속

박광렬 2024. 5.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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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근처 임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천 한 교회에서 멍투성이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가 구속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차량을 다른 차량이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7시 1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횡성휴게소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차량 3대를 추돌한 겁니다.

굉음을 내며 돌진한 차량은 인근 수풀의 나무 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목격자 : '왕' 소리가 나서 돌아봤는데 주유소에 있는 차를 부딪치고 주유소 나가는 차를 부딪치면서 나무를 뚫고 들어가버렸어요, 순식간에…. 나무 박고 나가면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차가 어딨는지도 몰랐고요.]

승용차 탑승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이유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니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전북 전주 한 교차로에서 대학생 1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모두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 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과속과 신호 위반 등 과실 여부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온몸에 멍이 든 채 교회에서 숨진 여고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 A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5일 A 씨는 해당 여고생이 밥을 먹다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는데, 멍 자국과 함께 손목이 묶인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으로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이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최연호

화면제공;강원 횡성소방서, 시청자 송영훈 씨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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