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나체로 끌려간 인플루언서···결국 시신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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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했을 때 나체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갔던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번에 시신으로 돌아온 3명 중 한 명인 샤니 루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나체 상태로 그들의 트럭에 실려 끌려갔던 여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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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했을 때 나체로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갔던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독일계 이스라엘인인 샤니 루크(22), 아미트 부스킬라(28) 등 여성 2명과 이츠하크 겔레렌테(56) 등 남성 1명까지 총 3명의 인질을 시신 상태로 발견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하마스가 지난해 기습 공격 당시 노바 음악 축제 행사장에서 이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나 시신 발견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시신으로 돌아온 3명 중 한 명인 샤니 루크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나체 상태로 그들의 트럭에 실려 끌려갔던 여성으로 확인됐다.
하마스 기습 공격 당시를 촬영한 영상은 노바 음악 축제를 즐기던 루크가 나체 상태로 하마스 대원들이 탄 트럭에 실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하마스 대원들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보이는 루크의 몸 위에 걸터앉아 총을 든 채 환호성을 질렀다.
군중 일부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루크의 몸 위로 침을 뱉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같은 달 30일 루크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뒤 루크의 머리뼈 일부를 발견했고, DNA 검사 결과 루크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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