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더 섬세하게…일상과 가까워진 'AI 로봇'

한지은 2024. 5.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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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AI를 접목한 로봇도 일상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일찌감치 로봇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선보인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클로이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사람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교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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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삼성전자 '볼리' 등 AI 로봇 개발
"AI 로봇 시장, 2032년까지 연평균 21.5% 성장 전망"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AI를 접목한 로봇도 일상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143억달러에서 2032년 824억7천만달러로 연평균 21.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 로봇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이 21.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찌감치 로봇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선보인다.

기존 안내 로봇 클로이는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나 언어 능력은 다소 떨어졌다.

'강남역 맛집을 추천해줘'라고 질문하면 '강남역', '맛집', '추천' 등 키워드를 활용해 검색 결과를 내놓는 수준에 그쳤다.

LG전자는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클로이가 이전보다 정교하게 인간과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같은 질문에 대해 질문자의 연령대, 성별 등을 토대로 니즈(요구)를 파악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학습해 답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 로봇 클로이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전자가 선보이는 가사생활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도 내년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클로이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사람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교감할 수 있다.

모니터링 센서를 탑재해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도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AI 반려로봇 '볼리'(Balli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볼리를 소개한 데 이어 지난달 볼리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상세 정보로는 가정 내 응급상황을 감지, 발견, 모니터링하고 응급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가능 모바일 전자기기, 사람들을 돕고 즐겁게 하기 위한 의사소통 및 학습 기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기재했다.

다만 상표권 출원 신청이 출시 임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볼리'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산하 로봇사업팀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배치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CE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생성형 AI가 나온 뒤로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빠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모든 부분이 생성형 AI로 가고 있고 발전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빠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 관련 사업도 실버타운,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센터 등 기업간거래(B2B)로 시작해 기업·소비자거래(B2C)로 확장할 계획이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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