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허위" 집단소송 지속된다…소송 기각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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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핵심기술인 자율주행에 관련한 소비자들과의 집단소송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리타 린 판사는 자율주행 기술에 관한 테슬라의 홍보 내용을 믿고 차량과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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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핵심기술인 자율주행에 관련한 소비자들과의 집단소송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주춤한 전기차 산업의 성장 속 테슬라의 위기가 한층 더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린 판사는 결정문에서 “테슬라가 자사의 하드웨어가 높은 수준의, 또는 완전한 자동화에 도달하기에 충분하다고 전달하려는 의도였다면, (원고 측은) 이것이 충분한 허위라고 명백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린 판사는 이어 테슬라 측의 2016년 홍보 내용 중 “우리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테슬라 차량은 이제 완전한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라거나 “내년 말까지 한 번의 터치 없이도 차량이 스스로 전국을 횡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술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테슬라는 2021년 FSD를 출시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토파일럿과 FSD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시스템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운전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가 언젠가 완전한 자율주행 경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듭 말해 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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