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300배'… 美 10대, 매운 과자 먹고 '심정지'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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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따라 지나치게 매운 과자를 먹다가 숨진 미국 청소년의 사인이 심정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국은 이날 부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거주하는 10대 소년 해리스 윌로바가 캡사이신 농도가 높은 과자를 먹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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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국은 이날 부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거주하는 10대 소년 해리스 윌로바가 캡사이신 농도가 높은 과자를 먹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매사추세츠주 검시관실은 윌로바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음'으로 분류했다. 일반적으로 사망 방식은 '자연사' '사고' '살인' 등으로 분류된다.
윌로바는 지난해 9월1일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과자로 알려진 '파퀴칩스'를 먹고 숨졌다. 당시 매운 과자 먹기에 도전하는 '원칩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파퀴칩스의 맵기는 청양고추의 300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윌로바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에 도착했을 때 윌로바는 보건실에서 배를 움켜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윌로바를 집으로 데려갔지만 윌로바는 2시간 뒤 기절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파퀴칩스의 미국 내 오프라인 판매는 지난해 9월 중단됐다. 해당 과자 제조사인 파퀴는 "윌로바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원칩 챌린지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표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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