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불확실성에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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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차익 매물이 속출하며 17일 코스피가 1%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다시 상승 전환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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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차익 매물이 속출하며 17일 코스피가 1%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HLB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1.76% 하락한 855.06으로 마감했다. HLB는 간암 치료 신약으로 최근 주목받았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수정 보완을 요구하면서 29.96% 주가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9.9원 오른 1354.9원으로 상승했다.
증권가는 다음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도 22일 발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일 다수의 연준 위원 연설들이 예정됐고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23일 공개된다”며 “이를 통해 4월 물가 지표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점진적으로 후퇴, 혹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도 제기되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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