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호조에 내수 회복 조짐… 경기 흐름 확대”

안용성 2024. 5. 19.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내수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이 바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정부는 그동안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내수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판단이 바뀌었다.

지난 1∼3월 ‘민간소비 둔화’라고 언급한 데서 지난달은 서비스 부문을 제외하고, ‘재화소비 둔화’로 바꿨고, 이달에는 ‘내수 회복 조짐’으로 표현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와 건설투자 관련 지표의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 분기보다 0.8%, 2.7% 증가했다.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3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정부는 4월 소매판매에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긍정적인 영향,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부진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서비스 소비와 설비투자 관련 지표는 최근 일부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줄었다. 숙박·음식(-4.4%), 여가(-1.7%)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서비스업은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분기별 흐름을 보면 작년 2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 분기별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0%·0.3%, 올해 1분기 0.8%를 기록했다.  다만, 본격적으로 소비·내수가 좋아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란 평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