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투헬 고별전 대참사’ 뮌헨, 리그 최종전서 호펜하임에 2-0→2-4 충격 대역전패···3위로 시즌 마무리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리그 최종전에서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TSG 호펜하임 원정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4골을 내리 내주면서 충격적인 4-2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뮌헨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22승 3무 8패(승점 72점)를 기록하면서 슈투트가르트에 밀린 3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홈팀 호펜하임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우만이 골문을 지켰고 아크포구마-그릴리치-카바크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은 뷜터-스타흐-프뢰멜-카데르자베크가 이뤘고 2선에 크라마리치가 포진했다. 최전방 투 톱에는 바두와 바이어가 나섰다.
원정팀 뮌헨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더 리흐트-다이어-우파메카노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은 데이비스-파블로비치-라이머-키미히가 이뤘고 2선에 고레츠카와 뮐러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텔이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뮐러가 가운데로 연결했다. 뮐러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텔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뮌헨이 원정에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2분 뒤 뮌헨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6분 뮌헨이 역습을 전개했고 텔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뮌헨이 6분 만에 2골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호펜하임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8분 후방에서 노이어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호펜하임이 득점 기회를 잡았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크라마리치가 내준 공을 바이어가 마무리하면서 곧바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호펜하임이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키미히가 후방에서 볼을 탈취당했고 호펜하임이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부가 연결한 공을 크라마리치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호펜하임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흘러 나왔고 크라마리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호펜하임이 3-2를 만들었다.
후반 42분 호펜하임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뮌헨 후방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크라마리치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후반 막판 무너진 뮌헨의 2-4 대역전패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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