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랑 “母 유방암 말기, 수술 후 산 속으로 들어가 연락 안 돼” (동치미)

유경상 2024. 5. 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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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랑이 모친의 유방암 말기 투병을 고백했다.

별사랑은 "어느 날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유방암 말기라고. 트로트 준비한다고 혼자 지하방에서 책 펴놓고 트로트 100곡 피아노치고 기타치고 노래 연습할 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엄마가 유방암 말기라 내일 수술한다고. 병원이 어디야? 다음 날 병원으로 갔다. 이미 엄마 살이 빠져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모친 유방암 투병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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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별사랑이 모친의 유방암 말기 투병을 고백했다.

5월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별사랑은 “내 뒤에는 유방암을 숨겼던 엄마가 있었다”고 속풀이 했다.

별사랑은 “저는 고등학교 때 밴드를 시작했다. 밴드 활동을 계속하고 공연을 다녔다. 행복하게 지냈다. 음악이 좋고 삶의 중요한 부분이 돈이라기보다 음악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돈벌이가 없었다. 철없는 막내라 집안이 어렵다는데 샴푸 하나 살 돈이 없어 비누로 머리감고, 20대에 이 집에서 살아야 한다고, 연탄 때우고 화장실 없는 집에 엄마 아버지가 있는데 이 정도로 어려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로 전향하고도 돈이 안 되니까. 친오빠가 너 딱 1년만 더 하라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직업을 찾아보자고. 싫은데 오빠가 용돈을 지원해준다니까 그래보자. 오빠에게 용돈을 받았다. 어느 날 아버지를 보니 머리가 하얗더라. 아빠 나이가 몇이지? 환갑이 돼 막내로서 놀랐다. 약도 너무 많았다. 고지혈, 당뇨”라고 부친의 건강악화를 말했다.

별사랑은 “어느 날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유방암 말기라고. 트로트 준비한다고 혼자 지하방에서 책 펴놓고 트로트 100곡 피아노치고 기타치고 노래 연습할 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엄마가 유방암 말기라 내일 수술한다고. 병원이 어디야? 다음 날 병원으로 갔다. 이미 엄마 살이 빠져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모친 유방암 투병도 고백했다.

이어 “우리 엄마 죽으면 어떡하지? 이 생각이 들면서 결심을 했다. 나는 용돈이 2달밖에 남지 않았고 어머니 아버지도 내 효도를 기다려주지 않겠구나. 20대 후반에 나 돈 벌어야겠다. 처음으로 생각했다. 보니까 경연 나가면 잘 되고 돈을 잘 버는 것 같아서 나가야겠다 싶어 나간 게 100인 예선에 들어 첫 경연을 죽기 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 별사랑은 “무조건 돈을 벌고 유명해져야 엄마 아빠 장사를 그만하게 하고 싶었다. 30년 장사하고 어머니는 새벽에 식당 설거지도 했다. 그렇게 한 게 잘 됐다”며 “엄마는 한동안 연락이 안 됐다. 자식들에게 걱정 끼치기 싫다고 산 속으로 들어가서 전화도 안 됐다. 깊은 산 속 요양원에서 관리를 받으셨더라. 몰랐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철없는 막내에게 사랑을 준 가족들에게 효도하고 사는 게 인생 가장 큰 목표가 됐다”며 “이제 엄마가 서울에 올라와서 장사도 안 하시고 제가 용돈도 드린다”고 모친도 건강을 되찾았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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