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에서만 무려 20년' 세비야, 결별 선언 이틀 만에 번복..."나바스와 종신 계약 맺었다"

신인섭 기자 2024. 5. 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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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헤수스 나바스와 종신 계약을 맺었다.

세비야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전설인 나바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날 것이다. 나바스는 세비야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남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비야는 "나바스, 세비야와 평생 계약"이라면서 "나바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한 후 자신이 원하는 직위에서 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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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세비야가 헤수스 나바스와 종신 계약을 맺었다.

세비야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전설인 나바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날 것이다. 나바스는 세비야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남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단 이틀 만에 번복했다. 세비야는 "나바스, 세비야와 평생 계약"이라면서 "나바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한 후 자신이 원하는 직위에서 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나바스는 "나는 세비야 회장의 제안에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 계속해서 세비야에서 뛰고 싶다. 나의 소원을 회장에게 전달했다. 팀을 돕기 위해 12월까지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나바스는 2000년 세비야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해 200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나바스는 10년 동안 세비야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등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고, 2013년 여름 10년 동안 뛰었던 세비야를 떠났다. 나바스는 맨시티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4시즌을 소화했다. 2017년 여름 다시 세비야에 복귀했다. 어느덧 7시즌을 뛰게 됐다.

세비야의 아이콘이 됐다. 나바스는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17시즌을 뛰었고, 라리가 500경기 금자탑을 쌓으며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하지만 어느덧 나바스의 나이는 38세가 됐다. 이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듯했다.

하지만 세비야 측은 나바스와 종신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최고 레전드 대우를 건넸다. 나바스는 "나는 항상 세비야 옷을 입고 그렇게 하는 것을 꿈꿨다. 앞으로 몇 달 동안 프로 축구 선수로서 나는 합의한 급여를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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