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 사상 첫 4만 돌파 마감 '역사적인 날'

권준기 2024. 5. 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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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금리 인상를 배제하지 않을 거라는 연준 인사의 발언에도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날 장중 4만 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는 하루 종일 4만선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전장보다 134.21포인트, 0.34% 올라 4만 선을 넘겼습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경제와 기업 활동이 팬데믹 침체를 벗어나면서 3년 반 만에 만 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전통적인 대기업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지표로 애플과 코카콜라, 인텔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세가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나 라스번 / CBIZ 투자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CIO) :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가 발표된 뒤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채권과 주식시장 모두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시장의 기대감이 섣부르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 억제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필요할 경우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랠리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나 라스번 / CBIZ 투자자문 서비스 최고 투자책임자(CIO) : 지금 시장은 연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제 지표는 '고금리 장기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나쁜 뉴스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S&P500 지수도 0.12% 오르며 상승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7%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코로나19에 두 번째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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