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출력물 없앨 것”…종이 줄이기 한창

이만영 2024. 5. 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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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종이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공공기관과 기업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자는 취지인데요.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청의 한 부서 사무실입니다.

다양한 보고 자료와 결재 서류 등 종이 출력물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대용/충청북도 행정운영과 : "출력을 해서 대면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종이 사용량이 그래도 꽤 있었던 편입니다."]

지난해 충청북도가 본청에서 배출한 이면지 등 각종 폐지는 160여 톤입니다.

최근 3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 주의 주요 일정과 부서별 업무 추진 상황 등을 공유하는 회의입니다.

두꺼운 자료도, 이해를 돕기 위한 보고서도 없습니다.

충청북도가 불필요한 종이 출력물을 줄이기 위해 종이 보고서 없는 업무 환경 조성에 나섰습니다.

디지털 기기 50여 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영상 회의와 전자 결재를 활성화해 종이 사용량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은영/충청북도 행정운영과장 : "후손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 지금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종이 문서를 디지털 장비로 대체하는 문화는 기업의 윤리적 경영을 강조하는 ESG, 즉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보편화되면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성규/농협중앙회 충북본부 경영기획단 : "종이뿐만 아니라 1회용 컵이라든가 기타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1회용품도 자연스럽게 줄여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저탄소형 녹색행사 가이드라인'에 A4 용지 1장을 줄이는 게 이산화탄소 2.88g, 물 10ℓ를 아끼는 효과라고 안내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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