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부산 속 세계시민 ‘소통·화합’
[KBS 부산] [앵커]
매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부산세계시민축제가 오늘(18일)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40여 개 나라에서 만 명이 넘는 세계시민이 참가했는데요,
전통 놀이와 공연, 음식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제 현장을,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팽이와 흡사한 인도네시아 전통 놀이 '가싱'.
참가자들과의 한판 대결이 흥미진진합니다.
귀에 익은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대나무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 '안클룽' 연주도 함께 도전해봅니다.
[키키/인도네시아인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빠르게 흔들면 돼요. 빨리 움직여요. 맞아요! 함께 해볼까요? 하나 둘 셋~"]
관절마다 매달린 끈, 사람이 조종해서 '생명'을 얻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체코의 전통 공연, 마리오네트가 아이들의 발길을 멈춰 세웁니다.
[미카엘 프로하스카/체코인 : "체코는 마리오네트가 엄청 유명해요. 마리오네트는 이미 17~18세기 때부터 가장 독특하고 매혹적인 우리 전통 중 하나가 됐죠."]
안데스산맥, 남미 페루의 특산물인 보랏빛 옥수수.
달콤한 전통 옥수수 차, '치차 모라다'도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레베카/페루인 : "페루에서만 자라는 옥수수예요, 특별하게. 몸에 엄청 좋고 소화도 더 잘 되고, 그래서 우리는 전통적으로…."]
부산시와 법무부가 주최한 제19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올해는 '글로벌 도시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축제에는 각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문화원, 국제학교 등 41개 나라, 77개 단체에서 온 만 3천여 세계시민이 참여해 소통·화합·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세계인의 주간 동안 내일(19일)은 광안대교 국제걷기축제, 오는 20일에는 세계인의 날 행사, 23일에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아프리카영화제가 열립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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