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 람사르 습지 ‘동백동산’으로 오세요
[KBS 제주] [앵커]
오늘 람사르 습지이자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인 동백동산에서 생태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푸른빛이 절정에 달하는 신록의 계절인 5월의 동백동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문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록빛으로 물든 드넓은 곶자왈 지대.
신명 나는 풍물 소리가 울려 퍼지고, 뒤이어 아이들의 노랫가락이 관람객의 마음을 잔잔하게 물들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올해 열한 번째를 맞는 람사르 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 체험 행사 현장입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체험 공간.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사리손으로 냄비 받침을 만드는 데 한창입니다.
[리사이클 강사 : "노란색이 어느 친구 잡아먹었나요? 옳지 그 친구를 잡아주세요. 살구색을."]
[안지예/제주시 도련동 : "이게 양말목이잖아요. 이게 다 버려지는데 이걸로 만드니까 필요한 거 만드니까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겨우내 움츠렸다가 활짝 기지개를 켠 동백동산 습지보호지역.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안으로 들어가자 서늘한 공기가 더위를 식혀주고, 나뭇잎 사이로 얼굴을 내민 햇빛이 수줍은 인사를 건넵니다.
[이재숙/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먹는 체험도 하고 만드는 체험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도 너무 좋았지만, 자연이 오늘 뭐 날씨도 그렇지만 하늘에 여기 동백동산 습지가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습지를 지키기 위한 염원도 나눠봅니다.
[김정자/동백동산습지센터 마을 해설사 : "제주도의 5%밖에 남지 않은 곶자왈 속에 습지가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곳을 보존하고 지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그래 주실 거죠?"]
천혜의 자연과 지역 문화가 함께하는 동백동산 생태문화 축제는 내일까지 이틀간 열립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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