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에도 공연 강행 김호중, 공연 중 “후회” “송구” 말했다
음주운전 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18일 진행된 창원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후회” “송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공연장에 들어갔던 한 관객의 전언을 통해 “김호중이 공연 도중 최근 논란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은 “여러분들도 잠도 못 자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 같다. 바깥의 김호중이 있고 무대의 김호중이 있는데, 무대의 김호중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자신이 운전하던 자동차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반대편에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호중과 관련해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음주운전 의혹’ ‘사고 후 미조치, 도주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호중 측은 김호중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이날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이날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버스 대절까지 해가며 운집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6시쯤 시작해 중간 20여 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고, 오후 8시가 조금 지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호중의 소변을 채취해 감정해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건 전 음주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19일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공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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