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구호품 첫 해상 전달…미국, 라파 공격 반대 설득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지역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해상을 통한 구호품이 처음으로 이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해 공격 반대 설득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군이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한 임시부두입니다.
현지시각 17일 오전 500톤 분량의 구호품이 처음으로 반입됐습니다.
구호품 공중 투하에 이어 해상 보급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3월 약속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대로 다국적 인도주의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해상 항로를 통해 가자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라파 검문소가 폐쇄되면서 병원도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연료 반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타릭 야사레비치 / WHO 대변인 -"연료가 없다면, 발전기를 돌릴 수 없고 중증 환자들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추가 병력을 투입해 라파 작전 강화에 나서며,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3명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지난 10월 7일 노바 뮤직 페스티벌을 탈출하던 중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으며 시신은 가자지구로 옮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인질 100명 정도가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주말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라파지구 공격 반대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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