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170km/h 강풍…중국선 식사 도중 돌풍 날벼락

2024. 5. 18.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 휴스턴에 폭우를 동반한 시속 170km 이상의 강풍이 불어닥쳐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정저우에서도 국지성 돌풍이 노상에 있던 사람들을 순식간에 덮치는 사고가 잇따르며 1명이 사망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가 허리케인급 강풍에 초토화됐습니다.

가로수는 맥없이 꺾였고, 가옥은 외벽이 산산조각나며 내부를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운 / 미국 휴스턴 가스 배달원 - "저는 이곳에서 벽돌 건물이 이렇게 무너진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시속 170km를 넘는 강풍에 송전탑도 휘거나 쓰러지며 2,500개의 신호등이 멈추고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약 1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으며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위트마이어 / 미국 휴스턴 시장 - "강풍은 매서웠고 강력했으며 빨랐습니다. 대부분의 휴스턴 시민은 위험에서 벗어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엔 강력한 돌풍이 휩쓸고 갔습니다.

노상에서 식사하던 남성들은 식탁 아래 바닥 포장재가 뜯어지며 자신들을 덮치자 서둘러 몸을 피합니다.

최고 시속 130km가 넘는 바람에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기상 당국은 고온 기후에 의한 강풍이 계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