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끝났다" 의대 반수 관심 폭증…법조계는 "글쎄"
【 앵커멘트 】 의대 증원 집행정지가 2심에서 기각으로 마무리되면서 학원가에서는 벌써부터 의대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의대 전문 입시학원입니다.
의대 증원 집행정지 2심 기각 이후 진행된 첫 입시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 인터뷰 : 반수생 - "원래 학교를 다니고 있다가, 원래 반수 생각을 갖고 있기는 했는데 증원을 한다고 해서 좀 더 관심을…."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지난해에도 늦깎이 의대생의 수는 5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이 흐름이 더 가속화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심 판결에서도 집행정지가 기각된 만큼, 재수에 뛰어드는 대학생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곽용호 / 입시학원 원장 - "'의대에 대한 도전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문의가 더 많으신 것 같아요."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아직 대법원 선고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의대 증원이 확정된 건 아니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혜승 / 변호사 - "대법원이 매우 신속하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재판이 아니고 이거는 가처분이잖아요. 물 건너간 건 아니죠."
의료계도 5월 중 대법원 판결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의대 증원을 둘러싼 혼란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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