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결별한 바란, ‘친정팀’ 랑스로 복귀할까? 문제는 높은 주급

정지훈 기자 2024. 5.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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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라파엘 바란이 낭만을 찾아 떠날까? 친정팀인 RC 랑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바란은 지난 2023년 3월 인터뷰를 통해 세 클럽에서만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세 클럽은 레알, 맨유 그리고 랑스였다.

바란은 랑스 유스 팀에서 성장해 레알과 맨유라는 세계적인 클럽에서 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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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라파엘 바란이 낭만을 찾아 떠날까? 친정팀인 RC 랑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맨유는 14일 SNS를 통해 “우리의 등번호 19번이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인됐다. 세 시즌 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란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합류했다. 레알 시절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이 ‘철벽’ 같은 수비벽을 자랑했다. 그는 레알에서 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로 이적한 바란은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선보였다. 이적 초반에는 잔 실수가 있었으나 적응 이후에는 맨유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레알 시절 선보였던 깔끔한 태클과 뒤 공간 커버 능력은 맨유의 뒷문을 확실히 강화시켰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 횟수는 16회. 교체를 포함하면 21회다. 주전 수비수지만 리그의 절반도 선발로 소화하지 못했다. 또한 그의 나이도 올해 31살. 맨유가 ‘노장’ 수비수에게 계속해서 의지할 이유는 없었고,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바란은 구단 SNS를 통해 "맨유 유니폼 입고 뛴 3년은 환상적이었다. 마지막 홈경기가 될 것이고 뜻 깊은 날이 될 것이다"라며 3년간의 맨유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떠나는 그에게 “행운을 빌어, 고마웠어!”, “고마워요, 바란!” 같은 메시지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바란이 친정팀인 랑스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란은 지난 2023년 3월 인터뷰를 통해 세 클럽에서만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세 클럽은 레알, 맨유 그리고 랑스였다. 바란은 랑스 유스 팀에서 성장해 레알과 맨유라는 세계적인 클럽에서 뛸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랑스의 프랑크 에스 감독은 “바란의 영입 가능성은 그의 인간성과 선수로서의 자질 때문에 흥미로울 수 있다. 지금 재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다. 바란의 복귀라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행복한 감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역시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바란은 맨유에서 150만 파운드의 월급을 받았는데, 랑스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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