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지털 위안화' 결제 프로그램 시작

조봉권 기자 2024. 5.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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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 주요 은행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e-CNY)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전날 성명을 내 홍콩 주민이 중국은행 교통은행 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해 중국 본토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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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홍콩 마카오 잇는 그레이트 베이와 중국 내 시범지역서 사용 가능

홍콩이 중국 주요 은행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e-CNY)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전날 성명을 내 홍콩 주민이 중국은행 교통은행 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해 중국 본토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인은 휴대 전화번호를 사용하면 홍콩 내 17개 시중은행을 통해 FPS로 불리는 즉시 결제 시스템으로 본토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충전할 수 있다. 이렇게 충전한 지갑은 중국 광둥성과 홍콩-마카오를 잇는 ‘그레이트 베이’ 지역과 중국 내 시범지역에서 쓸 수 있다.

디지털 위안화 이미지.


 이번 조치로 홍콩은 중국 본토 이외 지역 중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할 수 있는 첫 도시가 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 위상을 올리는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점도 주목된다. 홍콩은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두바이 등과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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