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듬 시인 제14회 시산맥작품상 수상, 수상작은 시 '입국장'

조봉권 기자 2024. 5.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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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 시인이 제14회 시산맥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회 시산맥시문학상은 강기원 이동우 시인이 공동 수상한다.

이와 함께 제4회 시산맥시문학상은 130여 명이 응모한 가운데 강기원 시인, 이동우 시인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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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서 시상식
시산맥시문학상은 이동우 강기원 시인 공동

김이듬 시인이 제14회 시산맥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이듬 시인


제4회 시산맥시문학상은 강기원 이동우 시인이 공동 수상한다.

시상식을 포함하는 2024 전국 시산맥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계간지 ‘시산맥’에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이 시산맥작품상의 후보가 된다. 주최 측은 ‘시산맥’의 독특한 방식으로 엄정한 심사 단계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 사상을 받은 시인이 심사위원진을 구성한다. 김종미 김점용 신현락 차주일 문성해 최정란 이재연 김정진 오늘 진혜진 김희준 주민현 이규리 시인 등이다.

수상작으로 뽑힌 김이듬 시인의 작품은 ‘입국장’이다.

심사위원진이 내놓은 심사평이 인상 깊어 길게 인용해 본다.

“수상작 ‘입국장’은 규명되지 않은 진실, 현지진행형인 고통을 적절히 배치하여 전체의 아픔을 개인의 문제로 객관화함과 동시에 각 문장의 긴밀성으로 현실감을 증폭한다. ‘모든 것이 변해가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 메스를 대고 도시 곳곳에 도사린 부조리를 짚어내어 우리 앞에 보여주면서도 멀리서 비극적인 도시를 방문해오는 친구를 환영한다는 말을 잊지 않는 결미는 시인이 이 도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보인다.” 상금은 300만 원이다.

김이듬 시인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대 독문학과를 나왔으며 경상국립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계간 ‘포에지’로 등단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는 티셔츠를 입고’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을 냈다.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와 산문집 3권을 펴냈다. 그의 작품은 영어와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됐다.

이와 함께 제4회 시산맥시문학상은 130여 명이 응모한 가운데 강기원 시인, 이동우 시인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상금 각 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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