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전 하원의장 남편 망치 폭행범에 징역 30년 선고

박수현 기자 2024. 5.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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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집에 침입해 그의 남편을 망치로 공격한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이날 연방 공무원 납치미수와 가족 폭행 혐의로 기소된 데이비드 드파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데이비드 드파페는 미국 중간 선거를 며칠 앞둔 2022년 10월28일 오전 펠로시 전 의장의 자택에 침입해 남편 폴 펠로시(82)를 망치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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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바디캠에 담긴 2022년 10월 28일 망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 남편 폴의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법원이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집에 침입해 그의 남편을 망치로 공격한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이날 연방 공무원 납치미수와 가족 폭행 혐의로 기소된 데이비드 드파페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데이비드 드파페는 미국 중간 선거를 며칠 앞둔 2022년 10월28일 오전 펠로시 전 의장의 자택에 침입해 남편 폴 펠로시(82)를 망치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으로 폴 펠로시는 두개골이 함몰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드파페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펠로시 전 의장을 납치해 심문하는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집을 비웠던 펠로시 전 의장은 피해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배심원 평결에서 유죄가 인정된 드파페에 대해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그러자 드파페의 국선 변호인은 피고인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징역 1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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