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맑은 주말'… 충북 주요 관광지 방문객 발길 이어져

충주 종댕이길서 시민 걷기 행사 열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18일 충북은 초여름 날씨에도 맑은 주말을 즐기려는 관광객 발길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충북 충주에선 시 체육회 주관으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뚜벅이 종댕이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충주호 옆 오솔길 '종댕이길'을 함께 걸으며 오랜만에 청명한 주말 날씨를 즐겼다.

이날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충주호의 바람과 숲속 나무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했다.

맑은 날씨에 아침부터 집 안 청소를 하고 세차하러 가는 주민도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엔 이날 오후 2시 기준 6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전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재즈 페스티벌에도 3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속리산엔 5500여명, 월악산엔 30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충주 용산동의 한 주민은 "지난 주말과 휴일엔 비가 와 산책도 못 했다"며 "오랜만에 맑은 하늘과 꽃들을 보니 즐겁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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