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테러 비협력국 지정에 "협력 분야 없다"

남빛나라 기자 2024. 5. 18.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로 지정한 데 대해 북미 간엔 협력할 분야가 없다고 18일 반발했다.

이날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을 '대테러 비협력국'에 포함시킨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현 조미(북미) 대결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현실감각이 결여된 그 무슨 '협조'를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5월3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모습. 2024.05.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대테러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로 지정한 데 대해 북미 간엔 협력할 분야가 없다고 18일 반발했다.

이날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을 '대테러 비협력국'에 포함시킨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현 조미(북미) 대결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현실감각이 결여된 그 무슨 '협조'를 운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미국은 철두철미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들로서 조미 사이에는 협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동지역의 손아래 동맹국의 무분별한 국가테로 행위를 제지시키는 데 전념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침략도구로 전용되는 미국의 '반테로 노력'에 협력할 용의나 리해관계가 조금도 없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1997년부터 대테러 비협력국을 정해 의회에 통보하고 있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 판매, 허가가 금지된다. 북한은 첫해부터 28년 연속으로 이 명단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