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발이' 박병화 수원 전입…수원시, 방범 강화

서승택 2024. 5. 1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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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최근 경기 수원으로 전입신고를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경찰과 협력해 초소를 설치하고 폐쇄회로 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박병화.

'수원 발발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박병화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출소 직후 화성시의 한 대학가 원룸에 입주한 박병화는 지난 14일 수원시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범행 장소였던 수원시로 전입신고를 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이사온 지 한 달도 안 됐거든요. 그 사실을 알았으면 애초에 여기 올 생각을 배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범죄자가 풀려있는 것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같은 오피스텔에 산다? 이사 생각하고 싶어요."

수원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의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일대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했고,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박병화를 밀착 관리하며 24시간 상시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이 거주지가 대형마트이고 지하철 인근이며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보호관찰소 등과 공조하고 신속히 대응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수원시는 22대 국회에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해 거주지 이전을 제한하는 일명 제시카법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이태주]

#수원발발이 #연쇄성폭행범 #박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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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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