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진스 법정 탄원서, 민희진 '개초딩' 발언 알았다면 달랐을까 [TEN이슈]

이민경 2024. 5.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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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정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뉴진스를 향한 민 대표의 '개초딩' 비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멤버 전원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각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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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제공=어도어



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정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뉴진스를 향한 민 대표의 '개초딩' 비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뉴진스(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멤버 전원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각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멤버들이 하이브-민희진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탄원서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데뷔 이래 민 대표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왔으며 이들 부모도 민 대표에게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도 민 대표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을 작성해 제출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 대표는 갈등 초기부터 뉴진스 멤버와의 강한 유대감을 호소해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 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민대표는 뉴진스와의 강한 유대감을 앞세워 왔지만, 사적인 대화에서 뉴진스를 거침없이 비하하는 발언을 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의 한 영상을 통해 민 대표가 뉴진스를 서슴없이 비난한 SNS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대화 기록에서 민 대표는 "늘 겸손하라고 해.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해주고 있으니까", "쟤네가 멋진 척한다고 멋있다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거 같다", "쟤네가 뭘 알겠어요. 거울이나 보고" 등의 말을 부대표에게 전했다.

민 대표는 특정 멤버 체형을 언급하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이진호는 "멤버 이름은 모자이크했다"고 밝혔다.

그는 "쟤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살 하나 못 빼서 뒤지게 혼나는 개초딩", "와 ㅇㅇ 개뚱뚱 X발" 등의 발언을 했다. 또 뉴진스 팬들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는 애새끼들보고 팬이라고 지랄발광"이라며 비웃었다.

이에 대중은 민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민 대표의 대화 기록을 짜깁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로 나뉘어 반응하고 있다.

일부 대중은 커뮤니티 및 유튜브 댓글을 통해 "뉴진스가 저걸 알았어도 탄원서 냈을까", "뉴진스가 지지탄원서를 낸 거면 더 뉴진스 입장에서 위험한 거다. 이래서 성인의 그루밍이 위험하다는 거다. 애들 마음은 어쩌나", "뉴진스가 불쌍하다"며 의견을 냈다.

반면, "저 카톡이 뉴진스에 대한 내용인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니냐", "하이브 입장만 대변하는 것 같다", "민 대표 인성이 안 좋은 건 알겠지만 이건 배임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부모와 자식이 싸워도 저것보다 심한 말이 오갈 수 있다. 대기업의 여론 조작으로밖에 안 보인다"라며 비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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