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강성 당원들 눈치만…협치 저버리면 역풍 맞을 것"

최영서 기자 2024. 5.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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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후 강성 지지층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팬덤 정치에 갇힌 민주당이 국민의 협치 명령을 저버린다면 반드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자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수박(비이재명계의 멸칭) 색출에 나서겠다" "탈당해 조국혁신당 가겠다"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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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선출 과정, 민주적 절차 실종"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학영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각각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축하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후 강성 지지층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팬덤 정치에 갇힌 민주당이 국민의 협치 명령을 저버린다면 반드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여전히 국민이 아닌 강성 당원들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이러고도 원칙과 상식이 존재하는 민주 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눈꼴 사나운 '명심팔이' 경쟁과 '추대' 선동으로 인해 당내 다양성과 민주적 절차 실종에 따른 우려가 많았다"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것은 '명심'만 쫓으며 당과 국회를 운영하려던 독단에 대한 경고이자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거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 모두에게 협치의 명령을 내리셨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 후 줄곧 ‘민의’를 내세우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태만 반복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모든 정치적 의사 결정 때마다 강성 지지자들만 바라보는 민주당에는 협치와 소통은커녕 21대 국회보다 더한 입법 폭주와 힘자랑만이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정쟁과 발목잡기로 일관한다면 협치는 이루어질 수 없다.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자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수박(비이재명계의 멸칭) 색출에 나서겠다" "탈당해 조국혁신당 가겠다"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상처받은 분들에 미안하다"고 거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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