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수습 돕고 부상자 위해 헌혈 참여…10대 학생 희생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의 희망'을 주제로 소개된 학생 희생자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학생 희생자였던 류동운(당시 19세), 박금희(16·여) 열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금희 열사는 이른바 1980년 5월 21일 광주∼화순 간 도로 봉쇄 작전의 희생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의 희망'을 주제로 소개된 학생 희생자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학생 희생자였던 류동운(당시 19세), 박금희(16·여) 열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류동운 열사는 1980년 당시 한국신학대학교 2학년생으로 학교가 휴교하자 고향인 광주를 찾았다.
이후 전남도청에서 행방불명자 접수와 사망자 신원 확인 등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목사인 아버지의 만류에도 끝까지 도청에 남아 희생자들의 수습을 도왔고, 결국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는 19세였다.
류 열사의 시신은 전남도청 진압작전이 종료된 후 도청 구내에서 수습돼 같은 날 오후 5~6시쯤 검시가 이뤄졌고, 사인은 복부 총상으로 기록됐다.
그는 국립5·18민주묘지 조성공사가 완료된 1997년 1묘역 2-45에서 영면에 들었다.
박금희 열사는 이른바 1980년 5월 21일 광주∼화순 간 도로 봉쇄 작전의 희생자다.
당시 춘태여상 2학년이자 16살이었던 그는 간호사를 꿈꿨다. "피가 부족해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차량 방송을 듣고 그는 부상자들을 위해 시위대 측의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오후 조선대에서 주남마을로 이동하던 제11공수여단과 제7공수여단이 총격전을 벌였고, 결국 소태동 버스 종점 부근에서 총탄에 맞아 희생됐다. 그는 1묘역 1-26에 잠들어 있다.
이들의 모교에서는 추모식을 열거나 추모비를 건립하며 열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또한 이날 모교 후배들이 유족과 참석자들에게 오월 영령을 상징하는 이팝나무 꽃다발을 전하며 위로를 건네고, 오월이 피워낸 희망을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의 무대도 선보였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유혜리 "전 남편 배우 이근희, 식탁에 칼 꽂고 의자 던졌다" 폭로
- [단독] '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 아파트, 경매서 16억에 팔려
- "두 살 아들 살해, 갈아서 유기…전형적 사이코패스, 40대에 출소" 신상공개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아이스크림 속 '잘린 손가락'…"견과류인 줄 알고 입에 댔는데 충격"
- 배인순 "재벌 전남편에 '회장님'이라 불러…시댁 불려가 무릎 꿇고 빌었다"
- "먹던 맛 아냐, 억지로 먹었다"더니…그릇 '싹싹' 비우고 환불 요구
- 황보라 "출산 후 가슴이 돌처럼 땅땅…미친 듯한 오한"…젖몸살 고백
- "먹는거 아냐"…푸바오, 관광객이 흘린 플라스틱 먹을 뻔
- 문가영, 파격 비키니 입고 뒤태 자랑…늘씬 실루엣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