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술탄도미사일 유도기능 개선 시험…"정확성·신뢰성 검증"

신정은 2024. 5. 18.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 17일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도기술인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을 시험 사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시험을 통하여 자치유도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신뢰)성이 검증되었다"며 이번 시험 사격은 "무기체계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생산활동을 료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7일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도기술인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을 시험 사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시험을 통하여 자치유도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믿음(신뢰)성이 검증되었다”며 이번 시험 사격은 “무기체계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시험 사격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치유도항법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성공적인 도입이라는 결과에 내포되어있는 군사 전략적 가치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험 사격 참관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했다는 것은 기존 전술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거리를 늘릴 목적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 장치부의 성능을 개선했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지난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3시 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이 3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험 사격 참관과 아울러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생산하는 국방공업기업소도 같은 날 방문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기업소가 “핵전쟁억제력 제고에 특출한 공적”을 세웠다고 치켜세우면서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과 연간 군수 생산 계획 수행 전망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남한을 타격권에 둔 탄도미사일 시험 사격을 참관한 날에 미국을 위협하는 ICBM 생산 공장 방문은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대북 지지를 재확인한 다음 날 바로 이뤄져 눈길을 끄는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