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수원군공항 이전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김동민 2024. 5.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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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19~21대까지 반복 발의 수원·화성 갈등 증폭
김동연 “군 공항 이전 배제한 국제공항 추진”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갑).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화성갑)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법안이 19대부터 21대 국회까지 반복적으로 발의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이 증폭되자, 군 공항 이전 대안과 지역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다.

송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군 공항 이전 공론화 추진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당시 국회 국방위 소속이었던 송 의원은 “군 공항 이전 문제는 경기도가 아닌 ‘국가’ 사무이자 지자체 협의 사항”이라며 “그런데도 경기도가 공론화 의제로 선정한 것은 법적·제도적·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국제공항은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며 “경기국제공항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전제로 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화성지역의 반발에 부딪혀 ‘군 공항 이전 배제’ 후 국제공항 건설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이를 전제로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연구 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수원군공항 관련 토론회 홍보 포스터. 송옥주의원실 제공

송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김현정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호영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가 ‘반복되는 군공항특별법 입법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발제를 한다.

이어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이 두 번째 ‘신공항 건설 추진 어떻게 볼 것인가’에 이어 장동빈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집행위원의 ‘수원군공항이전 상생발전을 위한 해법을 말하다’라는 주제가 이어진다.

발제 후 황성현 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김주영 국립한국교통대 교통정책학과 교수,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종합토론을 벌이게 된다.

송 의원은 “일방적인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발의를 끝내고 화성과 수원 시민 모두를 위한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이번 토론회가 갈등을 중재·조정해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민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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