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다던 김호중, 국과수 판단은 달랐다…“사고 전 음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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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의 소변에서 음주 흔적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술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판단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김호중이 사고를 낸 뒤 약 20시간 지나 소변을 제출한 것을 고려했을 때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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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의 소변에서 음주 흔적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동아일보,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을 수사 중인 경찰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술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판단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김호중이 사고를 낸 뒤 약 20시간 지나 소변을 제출한 것을 고려했을 때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맞은편 차선에 있던 택시를 치고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당일 김호중은 강남의 고급 유흥업소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자리에는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뿐 아니라 래퍼 출신 유명 가수도 동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가수가 김호중의 음주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는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호중 측은 검찰 고위간부 출신 변호사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은 18~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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