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연우진 "키스 장인? 중요한 건 여배우가 잘 나와야 한다는 것" [인터뷰②]

장우영 2024. 5. 18.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연우진이 키스 장인 타이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연우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이하 멱살)에서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멱살'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연우진이 키스 장인 타이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연우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 이하 멱살)에서 강력팀 형사 김태헌 역으로 열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멱살’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지난 3월 1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8%(16회)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우진은 극 중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 역으로 분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강력팀 에이스이자 말투는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행동은 열혈 기질이 타고난 인물로,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서정원을 살인사건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그의 마음도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연우진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절절한 사랑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우진은 ‘멱살’에서 김하늘과 호흡에 대해 “진짜 열심히 하셨다. 눈에 불이 켜져있는 게 느껴졌다. 막대한 분량에 힘드시고 스케줄도 많으셨을텐데 힘든 내색 없이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그리고 누구보다 아쉬워하셨다. 훨씬 더 오랜 연기 생활을 하셨지만 해내는 걸 보면서 너무 멋있었다. 너무 서정원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은 게 나도 지표가 생겼다. 40대에 접어들면서 해이해질 때가 있는데 방향성을 제시해주시면서 내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장르물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떨리는데 선배님도 떨린다고 하더라. 이 일 자체를 숭고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후배의 입장으로서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나 나는 또래들과 했던 작품이 많고, 이번 현장에는 그래도 나이가 있었는데 선배님들과 하는 현장이 많지 않았다. 막내 동생 같이 선배님들의 모습들을 보고 배우려고 눈에 반짝임을 보였는데 좋은 방향성 제시해주고 태도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하늘과 키스신은 ‘역시 키스 장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연우진은 ‘키스 장인’이라는 말에 “멜로적인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 배우가 잘 나와야 한다는 거다. 양보와 배려 속에서 좋은 게 나오는 거 같다. 앞으로도 멜로를 할 수 있다면 그 시대에 맞는, 살아보면서 사랑에 대한 감정도 바뀌고 보고 배우는 게 있듯이 느끼는 것만큼 잘 표현하는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늘과 호흡이 있었다면 장승조와 케미스트리도 ‘멱살’을 보는 재미였다. 연우진은 장승조와 호흡에 대해 “사람이 미워질까봐 걱정했는데 대본이 나온 상태로 보다 보니까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고민을 나눴다. 사담을 나누면서 캐릭터 간극을 인간 대 인간으로 좁혔다. 부담감이 덜했다. 장승조와 호흡은 ‘멱살’의 큰 재미라고 생각했다. 내가 매라면 장승조는 호랑이, 그런 느낌으로 잘 표현해내면 극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고 재미적인 요소를 찾겠다 싶었다. 딥하고 대사가 센 만큼 스트레스 받지 말고 캐릭터에 녹아들면서 표현만 잘 해내자 싶었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오히려 형들과 사담을 많이 했다. 마지막까지도 으르렁대는데, 그런 신을 감독님이 좋아하셨다. 장승조가 열정적으로 디테일하게 준비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